[코사무이 비치바 추천] Cape Away Beach Bar – 아기랑 가기 좋았던 바다 앞 비치바
코사무이에서 한 달 넘게 살면서 세 번이나 갔던 비치바가 있다. Cape Away Beach Bar. 처음은 정말 우연이었는데, 두 번째, 세 번째는 일부러 찾았다. 바다 바로 앞, 지붕 있는 그늘 자리 (아주 중요!), 마루 바닥, 빈백 소파, 한켠에 마련되어있는 에어컨이 있는 실내 공간까지. 우리 가족에게는 정말 편안한 쉼 같은 곳이었다. 아기랑 바다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조건이 필요하다. 햇빛, 더위, 습도, 바닥 상태, 의자 구조, 이유식, 수면, 유모차…그 모든 걸 고려했을 때 여긴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우리는 마루 바닥에 큰 비치 타올을 깔거나, 조그만한 아기용 텐트를 펼쳐주고, 그 안에서 놀게했다. 밖에 앉았더니 직원이 커다란 선풍기도 가져다줬다. 바람이 불고, ..
2025. 4. 7.
[육아 중 앱 창업기 #1] 아기 낮잠 시간에 노트북 켜는 엄마아빠 – 여행하며 앱 개발하는 삶
2024년 3월, 우리 가족은 6개월 된 아기와 함께 18개월간의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이지만, 그저 쉬는 건 아니다. 우리 부부는 이 여정 속에서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진짜로 실험 중이다.사실, 난 IT 업계 출신도 아니다나는 원래 IT업계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우는 걸 좋아하고, 디지털 서비스나 앱 만드는 것에 늘 관심이 많았을 뿐. 예전에 1년 정도 회사 IT 부서에서 Change Coordinator로 일한 적은 있었지만 개발도 아니었고, 내 본업과도 전혀 무관했다. 한때 취미로 코딩을 깨작거린 적은 있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다.그럼에도 지금, 우리는 앱을 만들고 있다남편은 개발자고, 나는 제품 기획, 기능 설계, 디자인, 웹페이지 관리, 테스트까지…코딩 빼고 거의..
2025.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