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 가는 방법 총정리! 쿠스코 직행, 성스러운 계곡 경유, 당일치기 vs 1박2일 비교, 아기와 함께한 실제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이동 루트와 꿀팁을 소개합니다.

페루 마추픽추 여행, 이동 루트부터 고민할 게 많다. 특히 아기와 함께라면, 일정 구성 하나하나가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마추픽추 가는 방법별 루트, 장단점, 추천 루트를 정리했다.

✅ 마추픽추 기본 접근 개념

마추픽추는 페루 안데스 산속 깊은 곳에 있다. 자동차로는 직접 갈 수 없고, 무조건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기차는 Aguas Calientes(아구아스 칼리엔테스) 라는 마을까지 간다. 이 마을이 마추픽추 바로 아래에 있는 작은 거점 도시다.

즉:

쿠스코 또는 성스러운 계곡에서 → 기차 →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 버스 또는 도보 → 마추픽추 입장

👉 정리: 쿠스코에서 기차 or 버스+기차 조합으로만 접근할 수 있다.

마추픽추를 가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쿠스코에서 바로 기차를 타고 아구아스 칼리엔테스로 이동하는 방법이다. 환승 없이 바로 갈 수 있어서 편하지만, 기차표가 비싸고 수하물 제한이 있어 준비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쿠스코에서 버스를 타고 성스러운 계곡 쪽(올란타이탐보)으로 이동한 뒤, 거기서 기차를 타는 방법이다. 이 루트는 이동 중에 성스러운 계곡을 둘러볼 수 있어 관광과 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성스러운 계곡(올란타이탐보나 울룸바바) 지역에 먼저 머물면서 고도에 천천히 적응하고, 그 지역에서 기차를 타고 아구아스 칼리엔테스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아기나 어린이 동반 여행자라면 이 방법이 가장 부담이 적다.

그럼 각각의 방법의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자.

🚉 마추픽추 가는 방법 ① 쿠스코 → 직행 기차

쿠스코 시내에서 바로 기차를 타고 마추픽추 관문인 아구아스 칼리엔테스까지 이동하는 방법이다. 환승 없이 직행할 수 있어 가장 단순하고 빠른 루트지만, 기차표 가격과 짐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루트: 쿠스코(산페드로역 San Pedro) → 기차 →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소요시간: 약 3.5~4시간

장점

환승 없이 직행
일정이 단순하고 편하다

단점

기차표 비쌈
수하물 제한 (큰 캐리어 불가)
기차 시간대 한정

💡 현실 꿀팁:
쿠스코 호텔에 큰 캐리어를 맡기고, 가벼운 가방 하나만 들고 마추픽추 1박 2일 다녀오자.
체크아웃하고 짐만 보관 요청 → 마추픽추 다녀온 뒤 다시 체크인
숙박비 이중 부담 없이, 이동도 훨씬 가벼워진다.

🚐🚂 마추픽추 가는 방법 ② 쿠스코 → 버스 → 올란타이탐보 → 기차

쿠스코에서 버스를 타고 성스러운 계곡에 위치한 올란타이탐보까지 이동한 뒤, 기차를 이용해 아구아스 칼리엔테스로 가는 방법이다.
중간에 성스러운 계곡 관광을 곁들일 수 있어 일석이조지만, 환승이 필요해 동선이 복잡할 수 있다.

루트: 쿠스코 → 버스(2시간) → 올란타이탐보 → 기차 →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장점

버스 이동 중 성스러운 계곡(Sacred Valley) 투어 가능
기차 요금 저렴

단점

중간 환승
이동 동선 약간 복잡

주의사항:
“고도 적응에 유리하다”는 건 쿠스코 도착 ‘당일’ 바로 올란타이탐보로 이동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쿠스코에 며칠 머물다 이동하면 별 의미 없다.

🏡 방법 ③ 성스러운 계곡 숙박 → 기차 이동 (우리 가족의 실제 여행 루트)

성스러운 계곡(올란타이탐보나 울룸바바)에서 며칠 머물면서 고도 적응을 하고, 인근 올란타이탐보역에서 기차를 타고 마추픽추로 이동하는 방법이다. 아기나 아이와 함께 이동하는 가족 여행자에게 가장 부담이 적은 루트다.

우리가족의 경우는

쿠스코 도착 후 차 렌트
렌터카 타고 성스러운 계곡(Sacred Valley) 방향 이동
Urubamba(울룸바바) 지역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4박, 고도 적응
주변 관광 (살리네라스 소금밭, 모라이 유적지, Mountain View Experience 등)
쿠스코 복귀 → 호텔 체크인 (2박) + 호텔 체크아웃 (큰 짐 맡김)
쿠스코에서 직행 기차 타고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이동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숙박 후 (1박), 다음날 아침 7시 입장으로 마추픽추 관람
마추픽추 관람후 다시 쿠스코 복귀 + 호텔 체크인

🔥 만약 다시 간다면, 이렇게 할 것 같다

✈️ "성스러운 계곡 쪽에서 바로 마추픽추로 가는 루트가 더 좋았겠다!"

쿠스코 도착 → 렌터카 타고 울룸바바나 올란타이탐보나 이동
울룸바바 또는 올란타이탐보나 숙소 머물면서 주변 관광 + 고도 적응
울룸바바 또는 올란타이탐보역(기차역)에서 바로 기차 탑승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1박 → 마추픽추 관람
다시 성스러운 계곡 숙소 1박
이후 여유롭게 쿠스코 복귀

이유

성스로운 계곡 쪽은 쿠스코에비해 상대적으로 고도가 낮아 고산병 걱정이 줄어듦
이동이 훨씬 부드럽고 여유로움.

🚌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에서 마추픽추 올라가는 방법

마추픽추 기차역에 도착하면 바로 유적지로 입장하는 게 아니다. 아구아스 칼리엔테스(Aguas Calientes) 마을에서 마추픽추 입구까지 다시 이동해야 한다. 올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 도보로 올라가기

약 1시간 30분~2시간 소요
진짜 가파른 산길이라 체력 소모 심하다
젊고 체력 좋은 사람 아니면 힘들다
아기나 어린이 동반 여행자라면 비추천

🚌 셔틀버스 이용 (강력 추천)

버스 탑승 → 약 20~30분 이동
버스표는 전날 저녁에 미리 구매 가능
당일 아침에는 줄이 매우 길 수 있다 (성수기엔 1~2시간 대기 가능)
입장 시간에 맞춰 줄 서야 하니, 최소 입장 시간 1시간 전부터 줄 서는 걸 추천

💡 우리 경험:
전날 저녁에 버스표 미리 사두고, 다음날 새벽에 숙소에서 바로 나와 버스 타서 이동했다.
아침 입장 시간에 늦지 않고 편하게 마추픽추에 들어갈 수 있었다.

☀️ 아침 입장 추천 이유

아침에는 온도가 선선해서 관람하기 쾌적하다
마추픽추는 생각보다 덥고 습하다
그늘이 거의 없어서 낮 시간에는 체력 소모가 심하다
한낮보다 오전에 보는 게 훨씬 시원하고 한적하다

🏨 왜 1박 추천할까? (당일치기 vs 1박 2일)

당일치기 (비추)

쿠스코 새벽 출발 → 왕복 10~12시간 이동
마추픽추에는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늦은 아침~점심 시간대에 입장
체력 소모 엄청남, 특히 아이 동반시 힘듦

🌎 마추픽추는 세계적인 관광지라, 사람 정말 많다. 이른 아침 입장이나 늦은 오후 아니면 조용히 감상하기 힘들다.

1박 2일 (강력 추천)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마을에서 1박
저녁에 마을 구경도 가능
다음날 아침입장으로 조용히 마추픽추 관람
이동과 체력 부담이 훨씬 적다.

📝 최종 추천 플랜 요약

[리마 or 해외공항] → 쿠스코 도착 → 성스러운 계곡 숙박 → 기차 이동 →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1박 → 마추픽추 관람 → 성스러운 계곡 숙박 → 쿠스코 복귀

👉 이동 스트레스 ↓
👉 고도 적응 ↑
👉 아기도 어른도 모두 체력 안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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